본문 바로가기

Movie

미비포유 주말에 보면 좋은 영화


​미비포유 주말에 보면 좋은 영화
​주말에 본 건 아니지만 , 주말처럼 시간이 남아돌던 날.
전부터 볼까말까 망설이다 미비포유 줄거리를 한 번 살펴본 뒤 뻔한 내용일 것 같아서 맘 접었던 영화였건만 그냥 문득 떠올라 킬링타임용으로 봤다.
그리고 생각했다 미비포유 , 굉장히 사랑스러운 영화다!
무거운 존엄사라는 주제도 놓지않고 챙겨가지만 무겁지만은 않은 힐링영화 . 힐링 영화라고 달아놓은 이유는 여자 주인공의 성격은 굉장히 러블리하다. 남자주인공의 닫힌 마음을 힐링해주는데 내가 다 힐링되는 기분


미리 언급했듯이 미비포유 영화 줄거리만 봤을때는 굉장히 뻔한 영화다. 어디서 한 번쯤은 들어볼 법한 이야기라 나로 하여금 영화 보기를 망설이게 했던 그저 그런 얘기.


미비포유 줄거리를 얘기해 보자면 남자주인공인 윌은 촉망 받는 젊은 사업가인데 불의의 사고로 인해 전신마비 환자가 되고 , 그 와중에 그의 6개월 임시 간병인으로 들어온 여자주인공 루이자를 만나게된다. 루이자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그러나 긍정적이고 발랄한 캔디형 캐릭터로 어두컴컴함 윌의 삶을 점차 밝게 만들어준다. 서로 차츰 마음을 열어가고 엉뚱한 루이자에게 윌도 진심으로 대해갈 쯤 루이자는 우연히 윌의 부모님이 윌의 존엄사에 얘기하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받는다. 윌은 존엄사를 원했으며 부모님을 위해 6개월의 시간을 주고 기다려 주었다는 사실- 이후 루이자는 어떻게 하면 그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와 함께 그의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는데 그 속에서 벌어지는 먹먹하면서도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들



미비포유 줄거리는 굉장히 뻔한것 같은데 난 또 그 속에서 감동을 받고 , 눈물도 살짝 나더라. 이런류의 영화가 또 뭐 있을까 싶어 찾아볼 만큼 내 취향저격인 영화 미비포유. 그러나 간혹 여자주인공인 루이자는 남자친구도 있는데 왜 애매모호한 행동을 하는 것일까 하는 의아한 생각도 들었고 -물론 남자친구가 배려 없이 자기 중심적이긴 했으나 어쨌든 차라리 남자친구가 없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좀 그런 부분은 아쉬웠으나 . 후반부로 갈수록 루이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윌이 너무나 멋있었어 푹 빠져서 봤다. 루이자는 또 왜 이렇게 사랑스러운지 전형적인 캔디형 여자주인공이지만 그 사랑스러움만은 단연 최고!


미비포유 영화도 지루하지 않고 웃음도 있고 감동도 있고 슬픔도 공존하니 맛나게 버무려진 영화였다. 마지막엔 윌이 존엄사에 대한 자신의 결정을 바꿀까 바꾸지 않을까 제발 바꿔라 하며 가슴 졸이고 보기도 했다.
영화의 결말이 어쨌든 두 사람을 위해 현실적인 결말이라고 생각한다. 나쁜쪽이든 좋은쪽이든 - 영화가 좋았던 점은 무거운 주제를 무겁게 다루지 않았던 점. 그랬다면 영화가 끝나고 나서 엄청나게 마음이 무겁고 찝찝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가볍게 다루지 않아 오히려 내가 그들의 입장에서 몰입하게 되어 존엄사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했으니 여러모로 괜찮은 영화 였다. 뻔한 로맨스 그러나 뻔하지 않았던 영화. 주말에 보면 참 좋을 영화 미비포유
동명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인데 소설을 보고 영화를 본 사람들은 소설도 재밌다고 하니 소설도 찾아 읽어볼까 싶다. 내 귀차니즘이 사라진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