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 커플메뉴 추천 랍스터 커플세트
아웃백을 방문하게 된 것은 사실 예정에는 없던 일이었다. 설 연휴라 그런지 음식점이 쉬는 곳이 많아 술집을 제외하고는 갈 곳이 없어 방황하던 때, 우연치 않게 남자친구 입에서 아웃백 이야기가 나와서 방문하게 되었다. 아웃백을 떠올리는 것이 넘나 오랜만이기도 하고 설 연휴인데도 아웃백은 오픈했길래 바로 고우-
아웃백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나 가족 ,커플 단위로 찾아온 손님들이 꽤 되었다. 어쨌든 우리는 자리를 잡고 랍스터 커플 세트를 시켰다. 그렇다. 제목에서 추천한 바로 그 랍스터 커플 세트- 구성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아웃백 시그니처 메뉴 투움바 파스타도 기대되었다.
우선 아웃백하면 빼놓을 수 없는 식전빵. 사실 나는 식전빵 먹는 것을 선호하지는 않는다. 메인 요리에 앞서 식전빵을 먹으면 메인 요리는 상대적으로 그냥저냥인 느낌이 되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때는 시간도 그렇고 엄청 배고팠을 때라 식전빵이 마냥 반가웠다. 그러나 함께 나온 샐러드는 그냥 그랬음.
음료는 각각 키위, 자몽에이드를 선택- 키위 에이드 같은 경우는 생과일 쥬스인지 키위 알갱이가 그대로 씹히고 걸죽한 느낌이 났다. 그래서 불편함 없이 마셨다.
그리고 맛있게 먹었던 블랙 투움바 파스타는 기존의 투움바 파스타에 블랙 날치알을 더해 먹는 재미를 더했다. 버섯,새우 등이 들어있어 함께 먹으면 쫄깃한 식감에 더 맛있던 블랙 투움바 파스타. 그렇다고 호기롭게 시그니처 메뉴라고 안내되어 있던 것 치고는 그냥저냥 이었으나 크림 파스타를 좋아한다면 무난하게 먹기 좋은 맛.
마지막으로 립 아이 포투&랍스터가 등장. 스테이크는 미디움으로 익혀달라고 주문했는데 핏물이 살짝 보이기는 하지만 씹을 때의 식감이 미디움이 가장 적당한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완전히 익히는 것보다 적당히 익혀 먹는 게 가장 맛있게 느껴진다. 스테이크랑 랍스터 테일의 조합도 나쁘지 않다. 결론은 제일 맛나게 즐겼음 : )
그리고 식후 따뜻한 아메리카노 혹은 녹차를 선택해 깔끔하게 마무리- 질보다는 양을 중시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했던 랍스터 커플세트는 먹고 나니 어느새 배가 부르더라는 - 양도 적당하고 괜찮았다. 그래서 랍스타 커플세트는 아웃백을 방문한 커플들이 무난하게 즐기기에 알맞은 것 같아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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