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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 가볼만한곳 죽도 그리고 망둥어 낚시


​대천 가볼만한곳 죽도 그리고 망둥어 낚시
​내일은 월요일. 이번 추석 연휴를 마감하고 추억을 곱씹어 보며 남겨보는 포스팅이다. 올해 명절에는 긴 연휴탓인지 명절을 맞아 해외로 휴가를 즐기는 여행족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걸 보니 이제는 명절의 의미 보다는 긴 휴가를 맞이한 기분이 들었다. 어쨌든 나는 해외 여행은 못갔으나 가족과 함께 대천에 다녀왔다.



새삼스럽게 대천이라니- 대천은 가족 말고도 친구들과도 자주 방문하던 곳이라 특별한 게 있을까 싶었는데, 막상 가보니 생각지도 않던 망둥어 낚시를 하며 재미를 꽤 보고 온 덕에 소소한 즐거움을 만들고 왔다.
그래서 그 망둥어 낚시터를 대천 가볼만한곳으로 소개해 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위의 사진에서도 느껴지겠만 도착하니 이미 유명세를 탄 곳이라 차량들이 가득했었다.다들 낚시하러 가족끼리 놀러온 분들이 꽤 되더라는!


우리 가족은 몇년전에 처음 이 장소를 알게 되었는데, 그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고 저렇게 공중화장실도 따로 없었었다. 그러나 사람도 많이 몰리고 하는탓에 다리도 정돈해 놓고 화장실까지 만들어 놓았다는- 아마 사람이 몰리는 이유는 낚시대를 넣기만 하면 망둥어가 잡히는 명소(?)이기 때문이다.



나같은 성격 급한 사람은 이마에 참을 인을 새기고 기다려야 하는 낚시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그러나 이곳에서는 비록 망둥어라고 할지라도 넣기만 하면 입질이 오니 그렇게 재미날 수가 없다! 엄마도 처음엔 관심 없어 하다가 아빠의 권유에 마지못해 하게 되었는데 세마리를 동시에 낚기도 하는 등 쏠쏠한 재미를 보며 즐겨하셨다. 죽도에 가족단위로 많이 놀러 오던데 쉽게 고기가 잡히니 아이들과 함께와서 낚시를 하다 가는 분들도 꽤 되었다. 보다가 같이 낚시를 하면 아이들에게도 인내심을 길러주며 정서발달에 참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본격적으로 대천 가볼만한곳 죽도를 둘러 보기 시작했다. 천천히 걷다보니 바다 바람도 시원하고 쉽게 볼 수 없는 펼쳐진 자연 경관에 감탄만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지나가다 예능프로 1박 2일 때문에 유명해 졌다는 상화원도 만났으나 입장료가 6000원으로 개인적으론 비싸단 느낌을 받아서 그냥 멀리서만 멀뚱 보고 말았다.



대천 가볼만한곳으로 유명한 대천 해수욕장과 무창포 해수욕장 사이에 위치한 죽도! 역시나 낚시꾼들은 곳곳에 있었으며 원래 낚시는 나에게 마냥 지루한 활동이었는데 그냥 낚시대 놓고 가만히 죽도에서 바다 바람을 맞으며 멍하니 풍경을 구경만해도 지루하지 않고 좋았다. 비릿한 냄새가 나도 견딜만 하고 그냥 가만히 생각에 잠겨 있어도 한적하니 참 매력적인 곳이다. 물론 나는 대천 해수욕장도 무창포 등 대천 가볼만한곳들은 거의 둘러 보고 왔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그중 죽도였다. 그리 크지도 않고 관광지 치고는 눈에 띄는 것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냥 오랜만에 느끼는 여유로움이 참 매력적인 곳!